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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광태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10-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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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재 박기창 대사가 외교부 소환 조치에 따라 10일 귀국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벌어진 양국 갈등이 결국 외교관 소환 사태로 번졌다. 대사 소환은 단교(斷交)까지 가지 않으면서 취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외교적 항의 표시 중 하나다.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먼저 비공개 보안을 요청한 쪽은 우크라이나였다. 합의를 깬 이후 우리 정부가 항의하자 우크라이나는 그런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정부로서는 화가 날 일이다. 하지만 대사 소환까지 갈 일인지는 의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상대국 국가 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됐다. 문제는 이런 강경책에 무슨 실익이 있느냐는 것이다. 젤렌스키가 공개한 것은 한국 정부를 곤란하게 하는 내용도 아니고 오히려 외교 성과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은 누적 2만명이고, 현재 1만4000명이 전선에 남아 있다고 한다. 이 전쟁에서 북한군은 최첨단 드론이 주도하는 현대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1차 세계대전 기간을 넘도록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진화하는 드론전의 양상도 흡수하고 있다. 여기에 비하면 한국군의 드론 전력은 비교하기조차 민망한 수준이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 이후 북한군을 상대해 왔다. 6·25전쟁 이후 실전을 통해 북한군의 동태와 전술, 특성을 파악한 유일한 나라다. 적을 아는 것은 안보의 기본 중 기본이다 모바일 사이트손오공게임 . 한국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일찌감치 걷어찼다. 2024년 윤석열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전황 분석팀을 보내려 하자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쓸데없이 남의 전쟁에 끼어든다”고 반대했다. 현재 양국 관계에서 아쉬운 쪽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다. 그러나 국제 관계에서 갑을(甲乙)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북한 도발에 따른 군사 대응,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서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 할 상황이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지금 한국이 벌이는 실익 없는 신경전은 국제사회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로 비치고 있다. “외교가 감정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응이 오히려 이성적으로 보인다. 다. 그러나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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